본문 바로가기

Art & Culture/영화 이야기35

변호인 [사설] 한 그릇 국밥 같은 영화 ‘변호인’ 영화 <변호인>의 관객수가 25일로 250만명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1000만명 돌파도 어렵지 않다고 한다. 영화 자체는 그리 빼어나지도 딱히 모자라지도 않는다는 게 평론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인 것 같다. 웃음 한 숟갈 눈물 한 컵 식의, 휴먼.. 2013. 12. 30.
영화로 읽는 세상 - 장시기(프레시안) ======================================================================================================================================================= 장시기(동국대 영문과 교수) ======================================================================================================================================================= 영화 <방자전>의 탈근대.. 2013. 12. 20.
Midnight in Paris - Woody Allen ‘미드나잇 인 파리’ 뉴요커 우디 앨런, 낭만의 시대를 여행하다 소설가 ‘길’(오웬 윌슨 분)은 결혼을 앞두고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덤스 분)와 함께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가게 된다. 파리에서 소설을 쓰며 낭만과 여유를 즐기고 싶은 ‘길’과 달리 ‘이네즈’는 파리의 화.. 2012. 7. 25.
건축학개론 <건축학개론>의 남성 판타지가 가리키는 것 이용주의 두 번째 영화 <건축학개론>에 대해 쓰려고 한다. 다들 재미있게 보지만 내 주변에선 남성 관객에 비해 상대적으로 뜨뜻미지근한 여성들의 반응이 좀 흥미로웠다. 남성은 여성의 판타지에 대해, 여성은 남성의 판타지에 대해 .. 2012. 5. 23.
부러진 화살 사법부를 제대로 쏜 정지영의 화살 영화 ‘부러진 화살’ 13년만의 작품 ‘젊은 노련미’ ‘석궁테러사건’ 실화 통해 법에 짓밟히는 인권 고발 이 영화를 보며 든 첫번째 생각은, ‘도대체 노감독은 13년간 영화를 만들고 싶은 욕구를 어떻게 참았을까’였다. 사법부가 관람하면 .. 2012. 1. 16.
인사이드 잡(Inside Job) 글로벌 금융 사기극의 전모 밝힌 <인사이드 잡> 100만명이 이 영화 보면 '정권교체'됩니다 세계경제를 침체시킨 공공의 적은 미국 금융재벌 "금융 위기는 피할 수 있었던 재난이었다. 게다가 20조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힌 거대한 사기극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도 감옥.. 2011. 5. 26.
김기덕 - 아리랑 김기덕 ‘아리랑’ 한국영화계 내부고발자? 칸 영화제에 상영 기립박수…김 감독 ‘한’ 토해 배신한 제자 감독·진짜 악한 악역 배우 등 거론, 영화정책 등에도 날선 비판…국내 개봉은 미정 ‘이단아’ 김기덕(51) 감독이 각본·주연·촬영·녹음·연출·편집·제작 등을 도맡은 장편영화 ‘아리.. 2011. 5. 22.
강풀의 '26년' 영화화 막는 자 누군가 강풀의 '26년' 영화화 막는 자 누군가 '광주' 다룬 웹툰에 작동되는 시스템적 검열 …'화려한 휴가'는 진행형인가 31년 전, 그러니까 1980년 5월에 몇 줄씩 검은 띠로 문장이 지워진 채 발행되곤 하던 신문이나 사회안전과 국가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국보위의 노고를 치하하는 방송에서 광주의 소요는 고정.. 2011. 5. 13.
Black Swan - Natalie Portman 흑조를 탐한 백조의 핏빛 도발과 균열 <블랙 스완> 불멸의 춤 '블랙 스완' 관객을 압도하다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적인 발레곡인 '백조의 호수'는 발레의 교과서로 불립니다. 불명의 사랑과 불멸의 춤을 추는 '백조의 호수'는 곧 발레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세 독일의 전설에 바탕을 둔.. 2011. 3. 9.
파이터(The Fighter) - 미키 워드(Mickey Ward) '더 파이터' 주인공, 미키 워드는 누구? 1. 관중을 열광하게 만든 '토마토 캔' 피를 쏟으면서도 집요하게 인사이드로 파고드는 스타일의 복서를 미국에서는 흔히 '토마토 캔'이라 부른다. 미키 워드는 전형적인 토마토 캔이었다. 1965년생인 그는 아마추어에서 전미 골든글러브를 석권하고 1985년에 프로.. 2011. 3. 5.
부산 국제영화제 위원장 - 김동호 부산영화제 ‘산증인’ 퇴임하는 김동호 집행위원장 15년 고락 뒤로하고 ‘고별 파티’ 합니다 지난 4월 김동호(74)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부가 국제영화제 지원 예산을 삭감한 데 대한 의견을 들어보려는 것이었다. 그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부족하긴 하지만 잘 치러.. 2010. 10. 18.
영화 <하얀 리본>(The White Ribbon / Das weiße Band) 순수의 전조, 파시즘에 관한 우화 <하얀 리본> MB정부에게서 파시즘의 징후가 읽힌다 "내가 지금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완전한 사실인지는 모릅니다. 이 마을에서 일어난 이야기 중 일부는 전해들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들이 어쩌면 이 나라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명확하게 해 줄 수도 있습.. 2010.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