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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our/My Tour - Austria

Christmas Concert & Advent Music

by Wood-Stock 2019. 1. 1.

Salzburg X-Mas Concert


(1) Mirabell Palace Concert


모차르트가 6살때 공연을 했다는 미라벨 궁전 마블홀에서 열린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실내악 언플러그 공연을 봤는데... 촌놈 출세한 것도 대단하지만 러시아 피아니스트, 첼리스트 사이에 대한민국 여성 바이올리니스트가 따~~ㄱ

공연 끝나고 일부로 만나서 얘기 나눠보니 현재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 재직중인 김원지 교수...



이곳 공연은 매일밤 연주자가 바뀌는데 한사람은 객지에서 화려한 공연의 주인공인 동포를 우연히 만난 놀라움과 알 수 없는 애국심에, 또 한사람은 이런 공연에서 동포를 만난 우연과 어쩔 수 없는 향수에 초면에도 불구하고 마치 친구처럼 어쩔줄 몰라 했다는...


싸인 + 인증샷 남기고 헤어지려는데 김교수의 얘기에 가슴이 찡...

“나도 한국 가고 싶은데...”




(2) Salzburg 대성당 유소년 브라스밴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았던 잘츠부르크 대성당에서 성당 소속 청소년, 어린이로 구성된 브라스밴드가 연주하는 성탄음악 연주회




 




(3) Schloss Hohensalzburg Concert


잘츠부르크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인 잘츠부르크성에서 열리는 음악회로 10명 정도의 작은 오케스트라가 1부는 클래식, 2부는 성탄음악 연주...






Advent Music

이곳에서는 성탄 음악도 대중적인 캐럴과 분리해서 클래식 성향의 성탄 음악은 ‘Advent Music’이라 따로 부른다는걸 알았다.


성당의 어린 친구들이나 고성의 프로들이나 흔히 접하기 힘든 종교적 색채가 짙은 음악을 엄숙하지 않아도 경건하게, 무겁지 않아도 포근하게 구현하는 모습을 보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크리스마스 시즌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이곳 시내의 거리나 크리스마스 벼룩시장에서는 여전히 신나는 캐럴이 울려도 또 다른 한편에서는 advent, 즉 성인의 출현, 강림 그리고 은혜와 감사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우는 또 하나의 울림이 일상속에서 함께하고 있었다.


참고로 2018년은 크리스마스 즈음에 많이 불리긴 해도 캐럴 보다는 Advent Music에 가까운듯한 노래 ‘Silent Night, Holy Night’가 만들어진지 정확히 200년이 되는 해이고 이 노래의 가사를 쓴 카톨릭 사제 ‘Joseph Mohr’의 고향이 바로 잘츠부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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