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us der Musik (House of Music)

Haus der Musik

비엔나에 있는 동안 여러 곳을 다니고 많은 곳을 포기했는데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놀라운 경험을 했던 곳은 제3의 사나이 박물관과 음악의집(Haus der Musik)이었다. 비엔나 오페라하우스에서 몇분 걸어가다 보면 뒷골목에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또 하나의 음악, 소리의 전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이름이 ‘Haus der Musik(House of Music)’

2000년 처음 문을 열었는데 첨단시대의 산물답게 계단을 밟을 때마다 건반소리가 울리고, 주사위를 굴려서 나오는 숫자에 따라 자동으로 왈츠를 작곡, 연주해서 CD에 담아주고, 이름을 입력하면 나만의 모차르트 작품이 탄생하고, 관람객이 지휘를 하면 동작을 분석해서 평가를 내려주는 등 IT 테크놀로지 기반의 재미난 코너도 많다.

게다가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아도 빈필하모니의 역사를 만날 수 있고, 오스트리아 출신 및 비엔나에서 역사를 남긴 유명 작곡가들(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말러 등등)의 기념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았으니 사방에 흩어져 있는 기념관, 박물관을 일일이 찾기 어려울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때마침 Leonard Bernstein 탄생 100년 (1918-1990) 기념 특별전도 볼 수 있었으니 행운도 따랐다고 봐야...

비엔나의 대부분 박물관, 갤러리, 기념관이 10~18시 개방이 기본인데 이곳만은 무려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고 8시 이후 야간 관람은 반값이니 참고하기를...‬

Haus der Musik-Sound Museum
https://youtu.be/Ue5QZJyny4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