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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Tour - 대한민국

가로수길, 서래마을, 양재동 뚝방길

by Wood-Stock 2009. 9. 3.

신사동 가로수길

 

 

 

서초동 서래마을

 

 

 

 

서래마을서 찾은 ‘프랑스의 맛’

 

 

프랑스인들이 인정하는 정통 프랑스 음식은 어떤 맛일까.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래마을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프랑스인의 40%가 넘는 800여 명이 모여 사는 곳이다. 세계 최고의 미식가인 프랑스인들이 모여 사는 덕분에 특별한 맛집도 많다. 가정식 레스토랑과 정통 프랑스 요리 전문점, 프랑스 정통 디저트 맛을 재현한 베이커리숍은 프랑스인들마저 '고향의 맛'으로 평가할 정도다. 프렌치 메뉴들을 즐길 수 있는 서래마을의 대표 맛집들을 소개한다.

 

 

프렌치 레스토랑 '줄라이' 오너 셰프 오세득
매일 장인의 자부심 담은 새 메뉴 기다려요

 

"시대가 변했어요. 다양한 음식을 이탈리안이나 프렌치 요리 등으로 구분 지을 수 없죠. 프랑스 음식점에 파스타가 있고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푸아그라가 있어요. 식재료도 똑같아요. 올리브 오일을 주로 사용하는 이탈리안 기법이냐, 버터와 유제품을 쓰는 프렌치 기법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이죠. 이젠 '어떤 셰프의 요리인지'가 더 중요해졌어요."

서래마을에서 프렌치 레스토랑 '줄라이'를 운영하는 오세득(36) 셰프의 말이다. 그는 국내 대학에서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에 있는 요리학교 ICE(Institute of Culinary Education)에 입학했다. 공부를 위해 외국까지 나간 만큼 요리 경험을 쌓고 싶었다. 수업이 끝나면 맨해튼에 있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일했다. 집에 돌아와선 복습을 하느라 오전 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휴일에는 뉴욕 시내 레스토랑을 찾아 다녔다. 음식을 먹어본 후 맛이 좋으면 셰프를 만났다. 돈은 안 받아도 되니 주말에 일할 수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서다. "하루에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어요. 레스토랑에서 일 하는 것을 노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들에게서 요리를 배워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여겼죠." 2년여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듬해 다시 미국에 가기도 했지만 한 레스토랑의 셰프로 일하면서 국내에 정착했다. 그는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며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고 싶었다. 2007년 6월, 줄라이를 열었다.

가족 모임 많은 일요일엔 코스 요리 더 저렴

"장사는 목 좋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해야죠. 그런데 요리사는 장사꾼이 아니라 '장인'이라고 생각해요. 제 실력으로만 평가 받고 싶었어요. 도전이었죠."

그의 말대로 줄라이는 서래마을 중심지인 카페거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다. 방배중학교에서 몽마르뜨 공원으로 가는 2차선 도로 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가게로 사용하기에 위치가 그리 좋지 않아 강남 지역의 다른 곳보다 임대료가 싼 편이에요. 비싼 임대료를 내면 음식값도 그만큼 비싸질 수밖에 없죠.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 놓으려고 노력해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 요리를 맛 보이고 싶기 때문이죠."

그가 꼽는 대표 요리는 '로스트 푸아그라'다. 오븐에 구운 푸아그라 위에 과일을 잼처럼 만든 처트니와 빵가루에 향신료인 카다몸·스타아니스·정향·커민 등을 넣어서 구운 크리스피를 올린다. 한라봉 즙, 프랑스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든 소스와 구운 닭 뼈, 야채에 레드 와인을 넣은 소스를 섞어서 곁들여 먹으면 된다.

줄라이는 매일 메뉴가 바뀐다. 신선한 재료에 맞춰 그때그때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것. 줄라이에 간다는 것은, 특정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오 셰프의 요리를 즐기러 간다는 의미다.

평일 고객은 주로 비즈니스 모임을 하는 회사원들이기 때문에 식사 시간이 1시간30분을 넘지 않도록 요리 코스를 조절했다. 가족 모임이 많은 일요일엔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보다 저렴한 가격에 코스 요리를 제공한다.

줄라이

주소 서초구 반포동 577-20번지
영업시간 월~토: 낮 12시~오후 3시, 오후 6시~10시30분 일: 낮 12시~오후 3시, 오후 6시~9시
메뉴가격 월~토: 와이즈 코스(점심 3만5000원, 저녁 6만5000원), 프리미어 코스(점심 6만원, 저녁 8만5000원),
일: 와이즈 코스(점심 3만원, 저녁 5만원), 프리미어 코스(점심 5만원,저녁 7만5000원)
*부가세 10% 별도. 저녁엔 봉사료 10% 추가
주차 발레파킹
전화번호 02-534-9545

 

 

정통 디저트 카페 '오뗄두스' 오너 셰프 정홍연
상큼한 크렘당주, 오후엔 맛보기 어려워요


프랑스어로 '달콤한 호텔'이라는 뜻의 오뗄두스는 서래마을의 대표적인 디저트 카페다. 일본 리가로열호텔 동경 제과장 출신 정홍연(44) 셰프가 지난 2010년 4월 초 문을 열었다. 정 셰프는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제과명장이다. 일본에서 활동할 때 '제과업계의 전설'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했다. 일본 왕족과 유명 연예인,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그의 디저트와 케이크를 맛보기 위해 호텔을 찾았다. 재팬 케이크쇼 초콜릿 대형공예 부문 1위, 'TV 챔피언' 프로그램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부문 우승을 한 최초의 외국인이기도 하다. 이런 그의 명성은 한국에서도 이어졌다. 서래마을 사람들뿐 아니라 멀리서도 찾아온다. 전지현·장동건 같은 톱스타도 단골 손님이다.

일본에서 이름을 날리던 셰프가 압구정동·청담동도 아닌 서래마을에 가게를 낸 것은 무슨 이유일까. "자본이 넉넉지 않기도 했지만 개인이 하는 베이커리숍을 운영하기에 좋은 입지 조건이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번화하지 않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았죠. 프랑스 마을이라는 특징도 디저트 카페와 잘 어울렸고요."

오뗄두스는 서래마을 본점을 시작으로 광화문과 인사동에도 진출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숍이 위세를 떨치는 요즘 오뗄두스가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달콤한 호텔'이라는 이름 속에 있다. "호텔은 친절하고, 청결하고 믿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안전'입니다." 건강을 책임지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호텔 같은 베이커리숍'이 바로 오뗄두스라는 것이다. 이 곳의 모든 스태프는 파티셰다. 직접 만들고 판매까지 하는 것이다. "내가 만든 음식을 직접 판매하면 더욱 친절하고 정성껏 팔게 된다"는 것이 정 셰프의 소신이다.

전지현·장동건도 찾는 호텔 같은 베이커리숍

오뗄두스의 메뉴는 대부분 스테디셀러다. 꾸준히 좋은 맛을 낼 수 있는 비결은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쓰기 때문이다. 묵직하고 진한 맛을 내기 위해 유제품은 대부분 프랑스에서 수입해오고, 과육 같이 신선도가 중요한 재료는 국내산을 쓴다.

'천사의 크림'으로 불리는 '크렘당주'는 오후가 되면 살 수 없을 정도로 인기 메뉴다. 크림치즈의 한 종류인 마스카르포네 크림치즈 속에 산딸기와 딸기 퓨레가 들어 있어 부드럽고 상큼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놓쳐서는 안될 메뉴 중 하나는 '딸기쇼트케이크'. 일본에서 'TV 챔피언'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해 셰프 대결에서 1등을 차지한 메뉴다. 부드러운 생크림과 치즈를 이용한 블렌딩 노하우로 치즈 케이크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마카롱 역시 일품이다. 마카롱은 프랑스 고급과자로 겉은 바삭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럽다. 노란색 패션프루츠, 주황색 캬라멜, 보라색 커시스 등 종류가 20가지에 이른다. 특히 '자몽 와사비 마카롱'은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정 셰프만의 특별 메뉴다.

좀 더 알뜰하게 오뗄두스의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매월 5일 '오뗄두스 데이'를 기억하자. 지정된 메뉴를 20~50% 할인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가 열리는데, 정 셰프가 새로 개발한 메뉴를 가장 처음 맛볼 수 있는 행운을 잡을 수도 있다.

오뗄두스

주소 서초구 반포동 93-5번지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메뉴가격 마카롱 2000원, 크렘당주 5000원, 까눌레 2500원. 딸기쇼트케이크 1조각 4500
원, 얼그레이 밀크잼 5500원
주차 건물 뒤 주차
전화번호 02-595-5705

 

 

와인바 '맘마키키' 정원경·신리 부부
고추냉이 삼겹살 안주에 와인 한 잔 어때요


"여기서 데이트하고 결혼한 커플이 83쌍이에요. 1호 커플은 어젯밤에 둘째 아이를 낳았다고 연락이 왔어요." "커플들이 주는 청첩장을 다 모아놓고 있답니다. 올해 6월에도 결혼하는 커플이 있고요."

와인바 '맘마키키'의 주인장 정원경·신리 부부의 말이다. 아내 신씨는 "사람의 인연은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주인과 손님이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되는 곳이 바로 맘마키키다. 이들 부부는 모두 연극 배우 출신이다. 아내 신씨는 산문집을 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연극 배우이자 작가인 특별한 주인장들과의 소소한 대화도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다.

이들 부부가 맘마키키를 연 것은 9년 전. 이들이 와인과 인연을 맺은 것은 '해외 여행' 덕분이다. "대학 시절, 방학 때 스페인으로 여행을 갔어요. 사람들이 와인을 담은 물잔을 들고 서서 이야기를 하며 마시더군요. 그 뒤 미국에 갔는데, 공연장에서 관객들에게 와인을 팔더라고요. 한 잔씩 마시고 들어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연극을 관람하는 모습이 생소했죠." 부인 신씨의 기억 속에 격식을 차리지 않고 편하게 와인을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또렷하게 남아있다. 히피문화 중심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헤이트 애시버리의 와인바와 레스토랑에서의 기억도 와인바 오픈에 영향을 미쳤다. 정씨는 "외국에서 와인은 비싸기만 한 술이 아니라 편하고 즐거운 술"이라고 말했다. "와인은 대화를 많이 하게 만들죠. 오래 두고 마시는 술이니까요. 잔에 따른 와인이 공기와 만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색다른 맛을 내거든요. 그래서 싫은 사람과는 마실 수 없는 술이기도 하죠."

격식 따지지 않는 선술집 분위기 찾는 이 늘어

맘마키키에는 단골 손님이 많다. 연령대도 다양하다. 중년의 전문직 종사자부터 20대 젊은 커플도 눈에 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비결은 뭘까. 두 사람은 입을 모아 "격식을 따지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가게 입구에 적힌 'Life Cooking Bistro'라는 문구처럼, 사람이 있고, 음식과 대화가 있는 '인생을 요리하는 선술집'인 것이다.

정씨는 비싼 술을 권하지 않는다. 한 종류의 와인을 열 잔 이상 자신이 직접 마셔본 후 손님들에게 권한다. 그가 추천하는 와인은 프랑스의 '샤또 라 샤펠 몽르뽀', 이탈리아산 '듀디피케 끼안띠 끌라시꼬', 칠레산 '센타우리'다.

이 가게에서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메뉴는 고추냉이 소스를 곁들인 삼겹살, 모듬치즈, 멕시코 음식 쿼사디아 등이다. 고추냉이 소스를 곁들인 삼겹살은 신씨가 고안해 만든 한식 퓨전 요리다. 와인·삼겹살·생강·마늘을 넣고 소금·후추로 간을 해 이틀간 숙성시킨다. 그릴에 초벌구이를 한 뒤 올리브 오일과 채소를 넣고 볶는다. 위에 고추냉이 소스를 뿌린다. 쿼사디아는 밀가루 반죽을 펴서 구운 빵인 '토르티야'에 햄·양파·치즈 등을 넣어 만든 음식이다. 

맘마키키

주소 서초구 반포4동 93-5번지
영업시간 오후 5시30분~다음날 오전 1시(일요일 휴무)
메뉴가격 고추냉이 소스를 곁들인 삼겹살 1만8000원, 쿼사디아 5000원, 모듬치즈 3만원, 와인 5만~20만원대
주차 건물 뒤 주차
전화번호 02-537-7912

 

 

김중만의 파리 사진 장식
분위기 살린 서울팔래스호텔

파리 정취 느끼며 하룻밤 묵은 뒤 서래마을 매력 여유롭게 즐겨요

서래마을의 매력은 '여유로움'이다. 많은 맛집과 갤러리들을 좀 더 편안하게 둘러보고 제대로 즐기려면 하루쯤 머물러도 좋다.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은 서래마을 바로 옆에 있는 '서울팔래스호텔'. 한국 속 프랑스마을인 서래마을과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인 특색을 살려 '프랑스'를 주요 컨셉트로 삼는 호텔이다.

객실에서 파리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르다. 지난해 리노베이션 공사를 하면서 사진작가 김중만씨와 협업해 객실에 아트워크 작업을 했다. 침대 위, 테이블, 거실 벽 등 객실 곳곳에 파리의 유명 관광지와 뒷골목 정취를 담은 김 작가의 사진들을 전시한 것이다.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 작가의 작품은 9~11층 이그제큐티브 객실(귀빈층)과 전용 라운지, 6~8층 객실에서 만날 수 있다. 객실 타입에 따라 서로 다른 2~3점의 작품이 있고 라운지와 엘리베이터 홀에도 작품이 전시돼 있다.

중앙일보 / 하현정.조한대.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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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네는 너무 붐벼 … 그 옆이 더 재미있어

옮겨가는 명소들, 기존 거리엔 프랜차이즈·술집 가득

홍대 → 연남동, 이태원 → 경리단길 …  작은 가게·공방들 인근으로 이동


연남동의 한 골목. 번잡한 홍대 주변과 달리 작고 특색 있는 커피숍과 공방 등이 이어져 있고 한적한 분위기다. 



2년여 동안 주말이면 용산구 이태원에서 점심을 먹던 영국인 클로이 테일러(39·여)는 지난달부터 점심 장소를 인근 경리단길로 옮겼다. 주말이면 이태원에 관광객이 몰려 거리와 식당들이 너무 붐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경리단길 주변은 식당 규모나 종류는 이태원보다 작아도 조용해 좋다”고 말했다.


서울의 대표적 명소인 대학로·홍대 앞·이태원·가로수길(신사동)의 화려함과 번잡함을 벗어나 조용하고 한적한 대안(代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오프(off) 대학로와 연남동·경리단길·새로수길이다.

오프 대학로는 종로구 혜화동과 명륜동 일대 20여 개의 극장들이 밀집한 공간이다. 명칭은 미국 브로드웨이의 상업화에 반발해 생겨난 오프 브로드웨이(off broadway)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만큼 “진짜 연극을 올린다”는 자부심이 강한 동네다.

1980년대 후반부터 연극 메카로 자리 잡은 대학로의 임대료가 2000년대 들어 급등한 데다 흥행에 집착해 대중성을 앞세우는 경향이 강해진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프 대학로가 생겨났다.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인근의 명륜동과 혜화동으로 연극인들이 터전을 옮긴 것이다. 이젠 연극 팬들 사이에서 ‘괜찮은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 한 달에 두 번가량 이곳을 찾는 최소영(23)씨는 “내가 맘속으로 그리는 대학로 분위기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연남동은 홍대 앞 터줏대감들이 연이어 이동하 고 있다. 예술시장 ‘프리마켓’으로 유명한 ‘일상예술창작센터’도, 카페 ‘주다야싸 망명정부’도 이곳으로 옮겼다. 경성고등학교와 연남동 주민센터 사이로 ‘오리지널 홍대 스타일’을 표방한 작은 가게들과 공방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곳의 작은 골목길들인 ‘연남동 올레길’도 유명세를 타 18일에는 ‘제1회 연남동 올레길 걷기 행사’까지 열렸다.

이태원 인근의 경리단길은 남산 하얏트 호텔 아래 국군재정관리단(옛 육군중앙경리단)을 중심으로 형성된 길이다. 차를 타고 2~3분 남짓 걸리는 이태원과 달리 거리는 한산하고 가게들은 작다. 흔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이나 레스토랑도 없다. 2년 전부터 10평 미만의 이국 음식점들이 들어섰고 이태원의 번잡한 분위기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며 유명세를 탔다. 스페인 음식점 ‘미 마드레’의 정승원 사장은 “이곳은 30대 이상이나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다”고 전했다.

새로수길은 가로수길과 연결된 신사동 일대 15개 골목을 통칭한다. 서울의 여느 번화가처럼 복잡해진 가로수길에 비해 아직 조용하고 고유의 개성을 유지한 새로수길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남구청도 최근 관광안내 책자에 새로수길을 표시하고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 표지판도 제작했다. 박혜영(32·여)씨는 “가로수길에 비해 새로수길이 한적하고 개성도 있는 것 같아 외국인 친구들에게 많이 소개한다”고 말했다.

2012.8.21 / 중앙일보 유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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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생태계 되살린 생명의 하천, 서울 양재천 산책로 

 
양재천은 길이 18.5km로 경기 과천시의 관악산에서 서울 서초구, 강남구를 가로질러 탄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한때 오염이 심했던 양재천은 이제 생태계가 되살아난 자연하천으로 거듭났다.

‘1982년 초만 해도 논밭과 구릉지로 찬바람이 몰아치던 개포지구가 이제 시가지의 모습을 서서히 갖춰가고 있다…지구를 동서로 가르고 흘러가는 양재천은 쾌적한 시가지의 강변공원역할도 할 수 있도록 가꿀 계획으로 7개의 교량이 놓이고 녹지대를 두른 제방도로가 양쪽으로 펼쳐지게 된다’ 1983년 12월 26일자 경향신문에 실린 기사다.

1983년 12월 26일 경향신문에 실린 개포지구 종합개발계획도. 반듯하게 정리된 구획 한 가운데 양재천이 흐르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기 과천과 서울 남부를 지나는 양재천은 강남권 개발이라는 소용돌이의 한 가운데 놓여있었다. 한때 물고기 한 마리 살지 못하는 ‘죽음의 하천’으로 곤욕을 치른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현재 양재천은 250여종 동식물의 보금자리이자 하루 평균 1만 여명의 시민이 애용하는 생명의 하천으로 거듭났다. 생기가 피어나는 양재천 물길을 따라 발맘발맘 길을 나서본다.

논틀밭틀 휘돌던 물길, 도시 따라 직선 되다

양재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과천 구간을 거쳐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지나 탄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현재 하천연장 18.5km에 달하는 양재천은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논밭 사이를 구불구불 흐르던 사행천(蛇行川)이었다. 원래 이름은 공수천(公需川 또는 公須川)이었는데 이제는 인근 지명만이 옛 물길을 짐작케 한다. 양재천 물길 위 여울이 형성되는 곳에 백로가 날아들었다는 ‘학여울(학탄:鶴灘)’, 대치동 미도아파트 부근에 있던 포구(浦口)의 흔적 ‘개포동(開浦洞)’ 등이 그것이다.

한강으로 직접 흘러들던 양재천은 1970년대 개포토지구획정리사업을 거치면서 탄천으로 합쳐지는 직선형 수로를 갖게 됐다. 하지만 양재천은 새로운 물길과 함께 죽음의 하천으로 변해갔다. 1995년 양재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평균15mg/l, 5급수의 수질이었다.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가 한 마리도 없을 정도로 오염이 심각했다. 양재천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1995년 ‘자연형하천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부터다. 복원사업은 생물 서식처와 경관 등 하천의 모습을 본래 자연상태에 가깝게 되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 결과 1995년 한 마리도 보이지 않던 어류가 2001년 20여 종으로 늘어났고 10종에 불과했던 조류도 42종으로 다양해졌다.

동식물의 보금자리, 사람에겐 산책길

되살아난 자연환경과 더불어 양재천의 매력을 꼽자면 잘 정비된 산책로를 들 수 있다. 하천과 동행하며 좌우로 뻗은 산책로는 높낮이가 다른 세 개의 길로 설계되어 있다. 물가 옆 가장 낮은 길은 자전거 도로, 그보다 높은 위치의 길들은 보행자를 위한 것이다. 특히 자전거도로는 과천에서 시작해 서울시 서초구와 강남구를 지나 탄천 자전거도로와 이어지기 때문에 자전거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길이다. 보행자를 위한 두 개의 길은 높이가 다른 만큼 걷는 느낌 또한 다르다. 가장 높은 길은 양재천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보다 낮은 길은 풀과 나무가 우거져 있어 포근한 느낌이다. 띄엄띄엄 놓여 있는 징검돌을 건너 양재천 양쪽 산책로를 오가는 경험 또한 도시 속 하천의 색다른 묘미다.

서초구 우면동 주암교에서 강남구 탄천까지 약12km에 달하는 산책로를 100% 활용하려면 구간별 풍경과 시설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영동1교 주변에는 문화예술공원, 시민의 숲 등이 있고, 영동2교를 지나 매봉역 부근에는 물놀이장, 생태학습장이 있다. 양재동과 도곡동 사이 영동1교부터 영동2교까지의 둑길에는 카페거리가 형성돼 있어 데이트를 하기에도 좋다. 서초구는 약 700m 정도 되는 이 구간을 ‘연인의 길’로 지정하고 2009년 10월에는 ‘와인 축제’도 개최했다. 개포역 인근 양재천에는 벼농사장과 썰매장이 있어 계절별로 체험거리가 풍부하다. 학여울역 인근에는 수생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공원은 물론 철새도래지와 전망대가 있어 나들이 포인트가 된다.

 

양재천 자연형하천복원사업 전(위)과 후(아래) (강남구청 제공)

 


하천이 만드는 도시 속 자연이야기

양재천 왜가리 양재천 산책 중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은 바로 이 왜가리를 만났을 때였다. 1980년대 양재천은 물고기가 한 마리도 살지 않는 5급수의 수질이었다. 2000년대 들어서 양재천 어류는 20여 종으로 늘어났는데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양재천을 찾는 조류도 다양해졌다. 양재천 왜가리는 고고한 자태로 하천을 거닐다 셔터를 누르니 이내 아름다운 날개를 펼쳐 보였다. 하천 옆 길로는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이윤정기자)


요즘 양재천을 걷다 보면 영동2교와 3교 사이에서 공사현장을 맞닥뜨리게 된다. 첨단 수질정화시스템(CAP)을 설치하는 공사다. 지난 97년 영동2교~영동3교 사이에 설치한 수질정화시설의 수명이 얼마 안 남아 안정적인 수질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올해 6월 새 정화시스템이 완공되면 하루 45,000톤 가량의 양재천 유량을 물리?생물학적으로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강남구는 평균 3~4급수인 수질을 2급수 이상으로 유지하는 반영구적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양재천은 오는 2013년 대모산과 세곡천 등으로 연결되는 천산(川山)길로도 이어진다. 강남구는 양재천, 탄천, 대모산 등산로, 세곡천을 잇는 총 21km의 순환로를 통해 사람은 물론 동물이 오갈 수 있는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생태계가 살아난 양재천은 도시 속 자연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고 있는 셈이다.
 
가는 길/
양재천 산책로는 경기 과천부터 서울 서초, 강남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서울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대치역, 도곡역, 매봉역 또는 분당선 지하철 대모산입구역, 개포동역, 구룡역 등을 이용해 가까운 구간까지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자동차를 몰고 온다면 경부고속도로 서초IC나 양재IC로 나와 영동1교 방면으로 오면 된다. 양재천 주변 곳곳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있고 요금은 10분당 300원 정도다.
 

양재천 야경 양재천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양재(良어질 량, 才재주 재)동은 한자이름처럼 어질고 재주 많은 사람이 살았다 하여 생긴 지명이다. 원래 논밭 사이로 구불구불 흐르던 양재천은 1970년대 개포토지구획정리사업로 인해 물길이 직선화되었다. (강남구청 제공)



양재천변 벼농사 강남구는 양재천변 1,386㎡ 규모 벼농사학습장에 2009년 5월 강남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전통방식으로 직접 모내기를 하고, 우렁이를 이용하여 친환경농법으로 벼를 재배해왔다. 사진은 2009년 10월 지역학생과 시민들이 전통방식으로 벼를 수확하는 모습이다. (강윤중기자)



꼬마화가들의 나들이 양재천에는 하천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곳곳에 설치돼있다. 평소 시민들이 건너다니는 이곳이 어린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된다. 양재천에 그림을 그리러 나온 꼬마화가들이 징검다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강남구청 제공)

 
 

자연이 살아있는 하천 양재천 복구사업의 핵심은 자연 상태로 하천을 되돌리는 것이었다. 콘크리트 제방 대신 갈대 습지로 뒤덮인 양재천을 걸으면 잠깐이라도 도시를 벗어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강남구청 제공)

양재천 썰매타기 양재천변 벼농사학습장은 겨울이 되면 썰매장으로 변신한다. 양재천 썰매장은 양재천의 물을 이용해 자연적으로 얼음이 어는 날 운영을 하고 있다. 도시의 얼음 하천에서 어린이들이 전통 썰매를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김기남기자)

 

양재천의 일상 양재천은 경기도 과천, 서울 서초구, 강남구를 지나 탄천으로 흘러들어간다. 하천을 따라 나란하게 이어지는 산책로는 하루 평균 만여명의 시민이 애용하는 쉼터이기도 하다. 하루 종인 운동을 하는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출퇴근시간이면 하천을 건너 일터를 오가는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윤정기자)



양재천의 겨울 눈이 소복이 쌓인 양재천 모습이다. 하천 뒤로 보이는 높은 빌딩과 대조를 이루며 겨울 풍경을 만들어낸다. 양재천마저 없었다면 이 도시는 얼마나 삭막해보였을까 싶다. (강남구청 제공)



양재천 연인의 거리 양재동과 도곡동 사이 영동1교부터 영동2교까지의 둑길에는 카페거리가 형성돼 있어 데이트를 하기에도 좋다. 서초구는 약 700m 정도 되는 이 구간을 ‘연인의 길’로 지정하고 2009년 10월에는 ‘와인 축제’도 개최했다. (이윤정기자)




녹음이 우거진 양재천 양재천은 계절마다 갖고 있는 매력이 조금씩 다르다. 가을, 겨울에는 살랑거리는 갈대가 풍경을 수놓는다면 봄, 여름에는 사진처럼 우거진 녹음이 시원한 하천을 연출한다. (강남구청 제공)


강남천산길 조감도 양재천은 오는 2013년 대모산과 세곡천 등으로 연결되는 천산(川山)길로도 이어진다. 강남구는 양재천, 탄천, 대모산 등산로, 세곡천을 잇는 총 21km의 순환로를 통해 사람은 물론 동물이 오갈 수 있는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청 제공)

  

양재천 자전거길 하천과 동행하며 좌우로 뻗은 양재천 산책로는 높낮이가 다른 세 개의 길로 설계되어 있다. 물가 옆 가장 낮은 길은 자전거 도로, 그보다 높은 위치의 길들은 보행자를 위한 것이다. 특히 자전거도로는 과천에서 시작해 서울시 서초구와 강남구를 지나 탄천 자전거도로와 이어지기 때문에 자전거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길이다. (이윤정기자)

 
 

 

양재동 뚝방길 와인거리

 

 

 

1. 프라넬- 영동1교에서 들어오면 첫번째 집인데 어쩐사연인지 문을 열지 않고 있더군요.

가게 안 밖으로 빈 와인병이 쌓여있는 걸 보면 와인바가 주 종목이었던 것 같았는데...

 

2. Fringe (프린지) -첫번째 까페 '프라넬'이 문을 닫은 관계로 첫번째 까페가 된 곳.

정보에 의하면 파스타와 리조또 종류만도 20여종류에 달해서 식사하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함. 02- 577- 0614

 

3.Flute (플루트) - '플루트'는 날씬한 모양새의 샴페인 잔을 뜻하는 말. 02-529-5185

 

4. 하늘소 - 유일하게 우리말로 된 간판을 가진 곳. 02- 578 -1417

물론 여름철엔 유리문들이 다 열리고 야외에 테이블이 장식되어 훨씬 더 운치있는 모습입니다.

wine&dining 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식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답니다.

안심 스테이크가 인기 메뉴라네요.100여종이 넘는 와인 리스트도 있고요.

 

5. MAO(마오) - 꽃들로 장식된 바 거리에 유일하게 자리잡은 중국음식점. 마오!

밤에는 저 등들이 불을 밝혀 휘황찬란합니다. 다른 가게들과는 다른 분위기라서 독특하다랄까요..

요즘 차이니즈 레스토랑 특유의 인테리어를 하고 있어요. 마오는 '마오쩌뚱'을 뜻한다네요.

실내에는 그의 초상화도 걸려있고요. 북경식 오리요리, 샤브샤브전문. 요즘은 점심시간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중국식냉면'을 한다고 커다랗게 걸어 놓았더군요.

제 생각엔 여기서 식사를 하고 낮에는 Coffee& Tea 마시러, 밤에는 와인이나 맥주, 위스키 마시러 옆의 Bar로 이동~~

02- 571-8875

 

6. ette (에뜨) - 위스키&와인바 라고 간판에... 

바로 옆 가게인 '미에뜨'와 함께 야외테라스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한 곳입니다.

꽃들로 장식된 야외 테라스가 정말 아름다웠어요.지금은 저 사진 속보다도 더 많은 꽃들로 장식되어 밤에는 조명과 함께 빛을 발하여 자꾸만 들어가 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곳이더군요.. 그래서인지  여자 손님들이 테이블을 거의 점령!~  02- 572-4198

 

7. Miette (미에뜨) - 이 곳도 옆의 '에뜨' 못지않은 아니 에뜨보다 더 예쁜 까페라고 하고 싶어지는...

역시 날씨좋은 5~6월의 요즘은 저 창문이 다 Open되고 더 예쁜 꽃들로 장식되어 낮은 낮대로 밤엔 조명이 더해져서 더 황홀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더군요. 간판에 Cafe& Bar 라고 적혀 있는 걸 보고서는 낮에 제공되는 커피맛도 좋았으면 싶네요..다음엔 여기 가서 낮시간에 Coffee마시며 망중한을 즐겨볼까 하거든요 참, 위치가 이 거리의 중앙쯤에 위치하고 있으며 테라스좌석에 앉아서 보는 길건너편 낮은 둔덕의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쭈욱 늘어서 있는 풍경이 아주 그만인 곳이네요. 제 갠적으론 분위기만으로도 여기 강추!~   02-579-4477

** 여긴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뿐 분위기, 식사는 전혀 안되고, 와인은 저렴한 넘으로 5만 가량

편히 술 마실 분들은 아래 '크로스비' 또는 '씨엘' 추천함다.

 

8. 소더비 - 이탈리아& 유럽에서 수입한 앤틱 가구나 소품을 판매하는 곳 02-577-7267

 

9. BAR CROSBY (바 크로스비) -2001년에 오픈한 이곳의 터줏대감 같은 곳이다. 02- 576 - 7754

30대초반의 쥔장이 음악에 일가견이 있으셔서 LP판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클래식에서 째즈까지 원하는 음악은 언제든지....이러다보니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으며 혼자오는 분들을 위한 배려로 10여개의 바 좌석이 있어서 이 자리가 아주 인기 짱!~이라네요. 이곳은 편하게 와서 편하게 구미가 끌리는 대로 맥주든 커피든 와인이든 부담없이 한잔하고 갈 수있는 분위기라네요.  와인이나 위스키를 마실때의 안주는 15,000~30,000원 정도. 제가 찾아본 정보에 의하면 이곳에 다녀오신 분들은 다른 곳과 달리 조금 저렴한 가격이라는 글들을 남기셨더군요..언젠 제가 확인사살(?)을 해보도록 하겠슴다. 

** 편히 술한잔 하실 분들은 이집 추천 합니다.. 분위기도 자유스럽고 바 좌석 정말 인기 짱이더군요 ~

 

10. 마노플랜 - 집 꾸미기에 적당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들을 판매하는 곳. 02-577-8478

 

11. Ciel(씨엘)씨엘은 옆의 '바 크로스비'와 함께 이곳의 터줏대감격인 곳이라네요. 이 곳도 LP판이 무지 많아 편안히 LP

특유의 음악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답니다. 와인을 시키면 치즈안주를 제공 한다네요.. 여기에 끌려서 이 곳도 함 방문해 볼까 싶어요   02-578-0771

*씨엘도 분위기 편안한 곳이더군요... 부담스럽지 않게 한잔 하실 분들 여기도 추천^*^

 

12 VINAMICO (비나미꼬) -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곳(2006년 11월). 02-572-7375

영동2교 쪽에서 들어가노라면 첫번째 보이는 Bar임.

인테리어도 가장 세련되었다고 하네요. 제가 지나가면서 본 바로는 야외 테라스 나무난간에 올려놓은 이쁜 꽃들이 심어져있는 화분들이 의자에 앉아있는 손님들의 얼굴높이와 일치하여 누군지(?) 잘 알아볼 수 없었다는.....  반대로 생각하면 손님이 되어 앉았을땐 화분때문에 테라스 건너편의 야외풍경이 가려져 잘 안보일 것 같더군요... 뭐 시원한 강풍경이 보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쭉쭉 뻗은 키큰 나무들이 심어져있는 산책로도 나름대로 시원한 풍경일텐데 싶더군요.. 이 부분이 다른 곳들과는 확연하게 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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